하자소송

건축 하자 소송, 무조건 해야 할까?

집닥터 2025. 3. 26. 04:17

소송 전 고려해야 할 점

건물을 짓거나 아파트, 빌라, 상가 등에 입주한 후 예상치 못한 건축 하자가 발생하면, 많은 분들이 소송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누수, 균열, 결로, 단열 불량, 마감 불량 등 다양한 하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축 하자 소송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무작정 진행하기보다는 소송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축 하자 소송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1. 건축 하자 소송, 무조건 해야 할까?

건축 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소송이 정답은 아닙니다.
소송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소송 외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송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 시공업체가 하자 보수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경우
✔ 하자가 심각하여 건물의 안전성이 위협받는 경우 (구조적 결함 등)
✔ 시공업체가 부실 공사로 명백한 책임이 있음에도 보수를 미루는 경우
✔ 시공업체가 제공한 보수 방법이 적절하지 않거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 이미 시공업체와 여러 차례 협의했으나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경우

📌 소송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
✔ 하자가 경미하여 간단한 보수로 해결 가능한 경우
✔ 시공업체가 책임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보수하려는 경우
분쟁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 경우
소송 비용 대비 배상 금액이 크지 않을 경우 (경제적 손해 고려)

💡 TIP:
소송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변호사 선임비와 소송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송이 아닌 다른 해결 방법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2. 소송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소송을 진행하기 전, 먼저 하자 해결을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송 없이 해결할 수 있다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시공업체에 공식적으로 하자 보수 요청하기

  • 전화나 구두 요청이 아니라, 문서(내용증명)로 요청해야 합니다.
  • 하자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첨부하여 시공업체에 보수 요청을 합니다.
  • 보수 요청을 했음에도 시공업체가 대응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고려할 근거가 됩니다.

2) 하자 보증 기간 확인하기

  • 건축 하자는 일정 기간 동안 **법적으로 보수 받을 권리(하자 담보 책임 기간)**가 보장됩니다.
  • 하자 보증 기간 내라면, 시공업체에 하자 보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하자 보증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축 하자 보증 기간 (공동주택 기준, 주택법 시행령 제59조)
10년: 주요 구조부(기초, 기둥, 보, 지붕, 내력벽)
5년: 외벽, 방수, 창호, 난방설비
3년: 마감재, 실내벽지, 타일

하자 보증 기간이 지나면 소송을 진행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계약서 및 법적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감정 평가를 통한 피해 규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하려면, 하자의 심각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감정 평가(전문가 진단)**를 통해 하자의 원인과 수리 비용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정 평가 준비 방법
✔ 하자가 발생한 부위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 & 영상 확보
전문 감정 업체에 의뢰하여 하자의 원인 및 피해 정도 평가
✔ 감정 평가서를 통해 소송 시 배상금 산정에 활용


🔹 3. 소송을 진행하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소송을 진행할 경우, 변호사 비용, 감정 비용, 법원 비용 등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상되는 소송 비용을 미리 확인하고, 소송에서 받을 수 있는 배상금과 비교하여 경제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건축 하자 소송 비용 개요
변호사 비용: 약 300만 원500만 원 (사건 규모에 따라 다름)
감정 비용: 100만 원
300만 원 (하자 규모에 따라 다름)
법원 인지대 & 송달료: 약 10만 원~50만 원

📌 소송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 종류
하자 보수 비용 배상
임시 거주 비용 (월세, 호텔비 등)
이사비, 정신적 피해 보상
공사비 일부 환불 (계약 해제 시)

💡 TIP:

  • 소송 비용이 배상금보다 많다면, 소송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 일정 금액 이하의 소송은 변호사 없이 진행하는 소액재판도 가능합니다.

🔹 4. 소송 외 해결 방법은 없을까?

소송 전에 분쟁 조정 제도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건축 하자 분쟁 해결 방법
국토교통부 하자 심사·분쟁 조정위원회 활용
지자체 건축 민원센터를 통한 중재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한 집단 대응

이러한 절차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소송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결론: 소송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건축 하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결 방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송 전에 해야 할 일:
✔ 하자 보증 기간 확인
✔ 시공업체에 공식적인 보수 요청
✔ 감정 평가를 통한 피해 규모 확인
✔ 소송 비용 vs 예상 배상금 비교
✔ 분쟁 조정 제도를 활용하여 해결 시도

📌 소송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 시공업체가 보수를 거부하는 경우
✔ 건물의 안전성이 위협받는 경우
✔ 시공업체가 합리적인 보수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결국, 소송은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하자 보증 기간 내 공식적인 요청과 감정 평가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 하자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소송 전에 위 사항들을 충분히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