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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새로 분양받고 입주했는데, 벽이나 천장에서 물이 새는 일이 발생한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새 집이라면 더욱 완벽해야 할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실제로 많은 입주민이 누수, 결로, 균열 등의 건축 하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축 하자의 대표적인 유형과 해결 방법, 그리고 하자 보수를 요청하는 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건축 하자란 무엇인가요?

건축 하자란 건물의 구조적 결함, 시공 불량, 마감 문제 등으로 인해 건물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법적으로도 「공동주택관리법」 제36조에서 건축 하자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으며, 하자가 발생하면 시공사(건설사)에 보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건축 하자는 단순히 보기 흉한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주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바로 ‘누수’입니다.


2. 새 아파트에서도 누수가 발생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새로 지은 집인데 왜 물이 새는 거지?”라고 의문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누수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수 공사 불량
시공 과정에서 방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스며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 베란다, 옥상, 창틀 주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배관 시공 불량
배관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거나, 접합부에서 틈이 생긴 경우 물이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주방과 욕실에서 주로 발견되며, 바닥 아래에서 누수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결로 현상
벽이나 천장에 습기가 차면서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열재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발생하며,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클 때 더욱 심해집니다.

외부 빗물 유입
창문이나 베란다, 옥상의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빗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 창틀 주변이나 벽면을 타고 빗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누수 하자, 이렇게 해결하세요!

새 아파트에서 누수가 발견되었다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자가 방치되면 곰팡이, 악취, 벽지 손상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절차를 따라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세요.

1) 하자 발견 즉시 증거 확보

누수 현장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증거를 남깁니다. 특히 물이 새는 부분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야 합니다.

 2) 아파트 관리사무소 또는 건설사에 접수

입주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건설사에서 무상으로 하자 보수를 해주므로, 빠르게 관리사무소나 시공사 A/S 센터에 신고하세요.

3) 보수 일정 확인 및 점검

건설사에서 하자 보수를 진행할 때 제대로 수리되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업체는 임시방편으로 보수를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4) 하자 보수를 거부하거나 미흡할 경우 대응 방법

건설사가 보수를 거부하거나, 문제를 해결해도 다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 다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신청
변호사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진행


4. 하자 보수 청구 기간, 꼭 확인하세요!

건축 하자는 하자의 종류에 따라 청구할 수 있는 기한이 다릅니다. 계약서나 관련 법규를 확인하여 보수 요청이 가능한 기간 내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자 유형 하자 보수 보증 기간

구조적 균열, 기초 공사 하자 10년
배관, 방수, 단열 하자 3~5년
도배, 타일, 창호 하자 2년

보증 기간 내라면 건설사가 무조건 무상 보수를 해주어야 하므로 기간을 꼭 숙지하세요!


5. 입주 전 필수 체크리스트

누수를 포함한 건축 하자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입주 전에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주자 점검일이나 사전 방문 기회를 활용하여 다음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천장, 벽, 바닥에 물이 스며든 흔적이 있는지
🔹 욕실, 싱크대, 세탁기 배수구에서 물이 원활하게 내려가는지
🔹 창문과 베란다 문이 완전히 닫히는지
🔹 창틀 주변에 곰팡이, 습기, 들뜬 벽지가 있는지
🔹 베란다 배수구가 막히거나 물이 고이지 않는지


6. 마무리

아파트는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가족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새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입주 후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조치하고, 보증 기간 내에 건설사에 수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건축 하자는 시간이 지나면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입주 초기에 철저한 점검이 필수입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 새 아파트에서도 누수가 발생할 수 있음
✔ 하자 발견 즉시 사진 및 영상 촬영 후 접수
✔ 건설사에서 무상 보수해주지 않으면 법적 대응 가능
✔ 보증 기간 내 보수 요청 필수!

입주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꼼꼼하게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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